한 달 동안 필름 카메라만 썼습니다
필름 카메라를 한 달 쓰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적었습니다.
읽는 시간 5분댓글 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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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달 동안 휴대폰 카메라를 쓰지 않고 필름 카메라만 들고 다녔습니다. 36장짜리 필름 다섯 롤, 180장이 한 달 동안 찍을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.
셔터를 누르기 전에
한 장 한 장이 아까우니 셔터를 누르기 전에 오래 봤습니다. 빛이 어디서 오는지, 화면 가장자리에 무엇이 걸리는지. 휴대폰으로는 열 장을 찍고 한 장을 고르던 장면을 한 장으로 끝냈습니다.
- 카메라: 수동 초점 35밀리미터 필름 카메라
- 렌즈: 50밀리미터 하나
- 필름: 컬러 네 롤, 흑백 한 롤
현상을 기다리는 일주일
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없다는 게 처음에는 답답했습니다. 일주일 뒤 현상소에서 스캔 파일을 받았을 때는 찍은 장면을 거의 잊고 있었습니다. 덕분에 사진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볼 수 있었습니다.
기다린 시간만큼 사진을 고르는 눈이 냉정해졌습니다.
180장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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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에 드는 사진은 스무 장 남짓이었습니다. 휴대폰으로 한 달에 찍던 수천 장 가운데 남기던 것보다 많았습니다. 다음 달에도 필름 두 롤은 계속 들고 다닐 생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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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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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은비2026.09.18
창이 큰 방을 고르면 짐이 줄어든다는 말이 맞습니다. 저도 다음 여행에는 가방을 줄여 보려고요.
- 프레임운영자2026.09.18
첫날 저녁에 꺼내지 않은 물건을 적어 두면 다음 짐 싸기가 훨씬 쉬워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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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세영2026.09.17
아침 빛 사진이 특히 좋네요. 몇 시쯤 찍으신 건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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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다올2026.09.17승인 대기 중인 댓글입니다.
숙소 이름도 궁금합니다. 다음 글에서 알려 주세요.